용인제일교회에서 40대 초반에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40대 초반에 교회를 개척하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용인제일교회에서 사역한지 5년쯤 지났을 때 개척을 해야 하나 계속 사역을 해야 하나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5년을 사역을 더 했습니다. 5년 사역을 더 한 시간, 잘 한 것일까요? 잘못한 것일까요? 무엇으로 잘했다, 잘못했다를 결정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보통 결과를 가지고 결정합니다. 결과가 좋으면 잘했다는 결론을 내리고 결과를 좋지 않으면 잘못했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얻은 것이 있다 없다의 여부) 감독들이 야구경기를 하며 제일 많이 고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투수를 교체하는 시기입니다. 투수교체의 적절성의 판단은 결과로 말합니다. 보통 좋으면 잘한 것으로 결과가 좋지 않으면 잘못한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천국 가는 것, 구원 받는 것, 영생 얻는 것은 부지런하게 살아야 가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살아야 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바르게 살았어도 그것으로 천국을 갈 수는 없습니다. 성공해야 가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 믿어야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바쁘게 살고, 부지런히 살고, 열심히 살면 잘 사는 것일까요? 다 바르고 좋은 삶의 태도입니다.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바쁜지를 무엇을 위해서 그렇게 부지런히 사는지를 점검해야 하는 것입니다.
1. 세월을 아끼라
가끔씩 우리가 깜짝 놀랄 때가 있는데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열심히 살긴 살았는데 꼭 해야 될 일을 하지 못하고 살았을 때 주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천국문 앞에 섰을 때 신자들은 아마 내가 이 천국의 상을 분비하지 못하고 도대체 매일매일을 뭐하며 산거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지옥 문 앞에 섰을 때 이럴 때 “내가 뭐 한 거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건 하루하루 살며 매일 매일 느끼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내가 뭐하며 살았지?” 저는 사역을 하다가 이런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내가 1년 동안 뭘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뭔가를 한다고 열심히 했는데 중요한 일들을 하지 못했다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이거라도 제대로 해 놓을 걸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중요한 일을 하지 못했을 때 내가 뭐한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중요한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 성경 읽기 성경 암송 기도 전도 이런 부분들은 늘 아쉬움으로 남아 있는 부분입니다. 내가 뭐 한다고 이런 중요한 일들을 하지 못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뭔가를 한다고 열심히 사역을 했는데 이런 일들이 빠져 있는 것입니다.
2018년이 반이 다 지나갔습니다. 어떤 사람은 잘 살았다라고 평가하고 어떤 사람은 아쉽다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할 것입니다. 이런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것은 평가의 잣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평가의 잣대가 무엇이냐에 따라 평가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성공을 기준으로 판결한 사람은 성공을 행해 가고 있거나 성공했으면 잘 산 것입니다. 돈을 기준으로 한 사람은 돈만 돈을 좀 벌었으면 잘 산 것입니다. 자기가 계획했던 것이 기준이면 그것만 이루었으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살았는지를 평가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세월을 아끼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월을 시간으로 본다면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시간을 아끼라” 는 말씀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끼라는 말씀의 뜻은 시간을 헛되게 사용해서 허비하지 말고 잘 쓰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2018년 전반기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사용했는가? 2018년 후반기에 또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본문에서 세월을 아끼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월을 시간으로 본다면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은 “시간을 아끼라” 는 말씀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아끼라는 말씀의 뜻은 시간을 헛되게 사용해서 허비하지 말고 잘쓰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시간관리에 관한 방식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밀성, 혹은 정확성입니다. 정확하게 시간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서양에서는 독일인과 스위스인, 동양에서는 일본인이 사용하는 시간 방식입니다. 시간을 아무 의미 없이 허비하면 안된다는 의미가 강하게 있습니다. 허비해서는 안 되고 뭔가를 해야 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두 번째는 효율성입니다. 이것은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정하여서 쓸데없는 것들을 잘라내고 우선순위 중심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식의 시간 관리입니다. 이들은 시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고, 그 목표를 따라 시간을 정렬하는 것이며, 중요한 것과 긴급한 것의 차이를 알아 중요한 것에 우선적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그 중요한 순서대로 시간을 배치하는 것입니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시간 관리 방식은 어떤 것인가? 위의 두 부분 모두 다 어느 정도 참고해야 하고 어느 정도 사용해야 하지만 위의 두 가지 방식이 그리스도인의 시간 관리 방식의 핵심, 몸통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5:17) 이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시간관리 방식에 대해 중요한 근거를 제공해 줍니다. 어리석은 자가 되어 악한 시대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열심히는 살았는데 중요하게 생각되어지는 일들을 계속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급한 일과 중요한 일부분에서 뭔가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급한 일을 따라 살다가 중요한 일을 놓치고 살았을 수 가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시간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하루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빽빽하게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을 다 했으면 나머지 시간은 여유 있게 사용해도 되는 시간 관리 방식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세월을 아끼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월”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시간이라고 말할 때 그 시간의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회 ”의 의미가 강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주시는 일반적인 시간(살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들) 특별한 시간(특별하게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회라는 의미입니다. 건강을 잃어보면 건강할 때가 기회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보면 젊을 때의 시간들이 기회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끼라”는 말씀은 “사다”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회를 사라. 기회를 붙잡아라, 기회를 놓치지 말고(잃어버리지 말고) 붙잡아라는 뜻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놓치지 말고 그 기회를 붙잡아라 활용하라 는 의미의 말씀입니다.
현재 나에
게 주어진 시간은 기회로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함부로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아껴서 하나님께서 우리 삶 가운데 주시는 중요한 기회를 (시간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거나 아끼지 않고 함부로 마구 사용하다 보면 우리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놓쳐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왜 세월을 아껴야 하는가?
왜 우리가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합니까? 왜 우리가 우리에게 다가온 기회를 단단히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까? “때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엡5:16) 지금 이 시대가 너무 악하다는 것입니다. 시대가 악하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악한 시대를 따라 살기 쉽다는 것입니다. 악한 시대를 따라 살다가 아차 하면 시간을 다 허비해 버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기회를 다 놓쳐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악한 시대를 따라 살다 보면 나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놓쳐 버리기 쉽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가 악한 시대라는 것입니다. 롬12장 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우리가 사는 시대가 악한 시대이기 때문에 이 시대를 본받아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시대를 따라 살다가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인 시간을 놓처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세월을 아끼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엡5:17) 어리석은 자가 되어 악한 시대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 뜻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시간 관리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 한 가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시간관리는 정확하게 시간을 관리하는가?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는가 하는 관점 보다는 “주님의 뜻인가” 이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나의 인생이 열심히 살고 있는 인생인가가 아니라, 정확하게 살고 있는가 효율적으로 살고 있는가가 아니라 주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 인생인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살았는가가 아니라 주님 뜻대로 살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성경에 다윗의 인생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쫓아 섬기다가”(행13:36) 다윗은 다윗이 살던 그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쫒아 살았던 사람이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 속에는 다윗은 그 시대에 시대를 본받아서 시대를 따라 산 사람이 아니라 그 시대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산 사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다윗을 다윗 되게 만들었던 것은 다윗이 시대를 따라가며 살았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았던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세월을 아끼는 것, 시간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은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해서 그 뜻을 따라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둠의 시대를 따라 살다가 악한 시대를 따라 살다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여 자신에게 다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을 말합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뜻을 이해하는 자. 순간순간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여서 그 뜻대로 하루하루를 그 뜻대로 사는 삶,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내가 열심히 무엇을 하면서 부지런히 무엇을 하면서 산다고 해도 소용없는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뜻대로 살고 있다면 세월을 아끼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잘 쓰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뜻인가가 시간 관리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 최고의 시간 관리 방식은 주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사는 삶입니다. 우리가 우리 인생을 돌아보면 주님의 뜻대로 보낸 시간보다 헛되게 보내버린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 아닌지 분별해 내며 그 뜻을 이루어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주님의 뜻대로 살고 있다면 그것이 느려도, 더디어도 그것은 잘 살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잘 쓰고 있는 것입니다. 보통 단기 선교를 갔다 온 청년들이 다른 많은 계획이 있었고 단기선교를 갔던 그 시간을 더 좋게 생각되어지고 더 알뜰하게 시간을 쓸 수 있는 곳에 쓸 수도 있었는데도 단기선교를 가기 전이나 후나 어느 누구도 일주일의 시간을 허비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곳에 갔다 온 시간이 자신에게 의미를 던져주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단기선교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입니다. 단기 선교 지원해 보니까 내가 단기 선교 가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어느 누구도 단기선교의 그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뜻이었다는 것을 자기가 알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주님의 뜻대로 사는 삶의 아주 중요한 기준 한 가지가 나와 있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세월을 아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엡 5:18~21) 살전 5장16-18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5:16~18)
주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기뻐하며 사는 것이고 기도하며 사는 것이고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기뻐하며 살지 못했다면 기뻐하지 못하고 산 인생은 기뻐하지 못하고 산 시간만큼 시간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감사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라고 했는데 감사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감사하지 못하고 산 시간만큼 시간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기도하지 못하고 살았다면 그 많큼의 시간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남은 인생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그리고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주님의 뜻대로 삽시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이 놀라운 인생 세상 따라가며 살다가 헛된 인생 살지 말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인생을 삽시다.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붙잡는 사람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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