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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다녀와서 -김요한
운영자 2019-08-31 추천 0 댓글 0 조회 224

2019년 캄보디아 단기선교 김요한

 

단기선교 가기 전에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해주세요. 하나님께 내어드리는 삶을 살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임했다.

 

선교일기 1일차 좋은 나무 국제학교

 

좋은 나무 국제학교를 갔는데 가자마자 들리는 소리는 찬양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었다. 예배를 준비하여서 학생들을 만났다. 형주간사님께서 찬양인도를 하셨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벌써 찬양을 하고 싶어 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점점 내 마음이 뛰게 되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일이 이렇게 가슴 뛰는 일이었나? 아이들을 찬양하는 모습들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보이는 것이었다. 순간 느낀 것이 나에게 이런 은혜를 주셨군요. 감사합니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계속해서 더 찬양을 하고 싶었다.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를 보았는데 그 말을 다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 앉은 자세로 1시간 30분동안 있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릴 텐데 잘 앉아 있는 것이었다. 옆에 있는 준이는 아우 졸려요~”라고 얘기를 하였다. 그리고 설교를 듣고 나서 자기가 느낀 것들을 얘기해줬는데 느낀 것들이 정말 솔직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자기들의 두려운 것들을 기도함으로써 이겨냈다는 경험을 나눴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기도를 해서 자기에게 일어나는 두려운 일들을 이겨나가겠다고 하였다.

오전 집회가 끝난 후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이 먼저 나에게 물어보았다. 무엇을 하고 싶냐고 그래서 하나님께서 나에게는 말씀을 가르치는 일을 하게 하셨다. 말씀을 올바로 알고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얘기를 하였다. 그리고 나도 이렇게 물었다. “뭐하고 싶느냐?” 그러자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을 신나는 말로써 얘기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들이 분명하고 그래서 이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중고등학생이 아이들이 무엇을 안다고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이들에게는 꿈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 좋은나무 국제학교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알게되면 결국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은 이 아이들을 세상가운데 사용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많은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한 친구는 치과 의사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까에우라는 친구였다. 자기가 한국에 있는 대학에 와서 치과의사가 되어 다시 캄보디아에 돌아와 사람들의 이를 치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아주 열심히 공부를 한다는 것이었다.

이상하게도 좋은나무국제학교에 있을 때 제가 계속 가슴이 뛰고 기분이 좋은 것입니다. 그 순간순간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오후에 큐티 특강을 했는데도 제가 같이 있었던 아이들은 쫌, 럿타, 다나, 맹후어, 씨텟, 본잇이 있다. 이 친구들은 글씨도 엄청 잘 쓰고 계속 쓰는 것이다. 이 얘들이 쓰는 줄 알고 그만 두는 줄 알았는데 계속 쓰는 것이었다. 한 페이지를 넘어서 다음페이지까지 썼다. 애들이 앉아서 적고 있는데 허리를 피지 않는 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니깐 하나님께서 역사하고 계시는 구나, 아이들에게 은혜를 주시고 계시는구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은혜를 느끼게 해주는 도구로 나를 사용하시는 것이었다. 자기가 아픈 질병, 불신 가정의 삶에 대한 두려움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살아계시고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예수님께서 들어 주신다라는 것을 아이들이 모두 다 동일하게 믿음의 고백을 하였다. 큐티 특강의 발표가 끝이 나고 저녁을 먹게 되었다. 라면을 만들게 되었는데 라면을 끌일 때 아이들이 옆에서 계속 웃으면서 이것 무슨 라면이에요?”라고 물으며 얘기를 하였다. 아이들이 저희 선교팀원들에게 큰 관심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을 볼 때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공동체가 이런 공동체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였다. 무슨 일이든지 함께하고 서로 관심을 가지며 행동하는 공동체. 나는 원래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찍어도 의무감으로 찍을 때가 많다. 그런데 아이들이 음식 먹는 모습을 보니 나도 모르게 카메라로 찍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이들이 먹고 있는 모습을 찍었다.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저녁에 찬양을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찬양을 할 수 있을까? 너무나 놀라웠다. 목사님의 설교가 끝이 나고 예수님께서 반드시 주리라는 말씀을 가지고 함께 열심히 기도를 하였다.

악기가 필요 없고 컴퓨터로 노래만 틀었는데 아이들이랑 한참을 뛰며 찬양한 것이었다. 저는 한 시간이 넘으니깐 숨이 차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은 더 더 찬양하기를 원했다. 아이들과 더 찬양하고 싶고 더 뛰어놀고 싶고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싶었다. 12시가 다되었는데도 졸리고 피곤한 것이 아니라 너무 들뜬 것이다. 아쉽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내일을 기대하며 쉬었다.

 

좋은 나무 학교에서 2일차

 

오늘 아침은 쌀국수를 먹지 않았다. 그런데 형주간사님과 하영자매가 쌀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는 것이었다. 내가 먹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내일 먹기로 했다. 그리고 나서 오늘은 2일차 부흥 집회를 준비하기 위해 씻고 짐을 챙겼다. 그리고 선교사님의 봉고를 타고 학교에 도착을 했다. 학교에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아이들이 학교에 없고 교회에 있는 것이었다. 교회에서는 찬양소리가 들렸다. 밖에서 찬양 소리를 듣고 있으니 웬지 모르게 가슴이 뛰었다. 그래서 얼른 교회로 가고 싶었다. 교회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다같이 앉아서 찬양을 하는 것이었다. 구성중앙교회 단기 선교팀은 바로 준비해서 찬양을 하였다. 아이들이 함께 찬양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확 들어왔다. 저렇게 찬양하는 것이 좋을까? 찬양하는 것이 저렇게 기대가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하나님께 땀이 다 젖을 때까지 찬양을 올려드리고 함께 오전 말씀을 들었다. 본문은 누가복음 51-11절 말씀이었다. 기도는 하나님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하였다.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주니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내린다고 했을 때 3가지의 난관이 있었다. 한 가지는 자신의 인식이었고 한 가지는 자신의 몸의 피로였고 한 가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이들은 설교를 정말 열심히 들었다. 나는 너무 피곤해서 중간 중간에 졸았지만 아이들은 한국말을 다 이해하지 못해도 눈을 똘망 똘망 뜨면서 최선을 다해 들었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잖니 졸고 있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서 일어서서 들었다. 목사님께서는 정말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셨다. 온몸을 사용해서 말씀을 전하셨다. 아이들이 그런 모습을 보며 웃기도하고 옆에 앉은 친구와 얘기도 하였다. 이 아이들은 분명히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고 있었다. 내가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았을 때 가졌던 태도를 가지고 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에게 은혜를 부어주시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서 나또한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 교회를 다니다 보면 은혜를 받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차이가 있다. 그것은 눈빛이다. 눈빛이 살아있으면 은혜를 받는다. 그런데 눈빛이 희미해지면 은혜를 받기가 쉽지 않다. 목사님의 설교가 끝난 뒤 설교를 듣고 받은 은혜를 나눌 사람을 찾았다. 아이들은 자기 나라 말도 아닌데 한국어로 말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그래도 용기내서 하는 것을 보면 아이들은 자신의 난관을 저렇게 뛰어 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의 내용을 듣고 있는 내가 너무나 은혜를 많이 받았다. 아이들이 자신의 난관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그 난관을 기도를 통해 넘어가려는 마음이 보였기 때문이다. 설교 나눔이 끝이 나고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의 메뉴는 뭐였지? 저녁은 카레 밥이였는데 점심은 갈비였다. 갈비가 나와서 이 이모한테 이렇게 맛있는 점심이 나오면 어떡하지?라고 묻자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다. 우리도 뭔가 맛있는 것을 하려고 했는데 갈비를 이길 수 있을까? 그래도 갈비니 맛있게 먹었다. 먹을 때 나랑 같이 먹는 멤버들이 있었다. 씨텟과 아이들이었다. 씨텟은 나에게 질문을 많이 했다. 그 전날에는 까에우랑 얘기를 많이 했다. 까에우는 치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그 얘기를 듣고 보니 까에우가 치과의사를 꼭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시 오늘 점심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는데 옆에 테이블에서 되게 요란하게 먹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진이라도 하난 찍어줘야 겠다 생각하고 사진을 찍어줬다. 보통은 사진이 찍히면 다시 찍어 주는게 맞는 것 같은데 자기들은 찍어달라고만 하고 먹기만 했다. 배고팠나보다. 점심 밥을 먹고 나서 계속 드는 생각은 저녁은.. 저녁은 뭐하지? 이렇게 고민 하다가 선교사님에게 물어보니 원래 카레를 하기로 했었다고 말하셨다. 그래서 짜장에서 카레로 바꿨다. 그리고 이모에게 물어봤다. 카레 만들어 봤냐고 그랬는데 자기는 카레를 만들어 봤다는 것이다. 우선 믿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교사님에게 고기를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다. 고깃 값이 3kg에 만 이천원이었다. 이게 말이 되는가? 고깃 값이 너무 싼 것이다. 그래서 순간 드는 생각은 다음번에 기회가 되면 바비큐를 해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고기값이 이렇게 싼데 이 친구들은 많이 못 먹는 것을 보면 이 나라의 경제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 돈으로 싼 거였지 이 친구들에 돈으로는 비싼 것이겠구나.. 아이들은 나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저녁을 뭘 만들지 해결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하나님께서 참 일을 잘 진행시켜주는 것 같다. 그리고 선교지에서 서로 협력하여서 좋은 마음을 품게 해서 일이 잘 진행 되게 하시는 것을 알게 되었다. 46인분의 카레를 하기 위해서는 요리를 잘 안해 본 사람들로서는 어려움이 컸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학교 건물을 구경하다가 다시 교회로 갔다. 그리고 오후 성경특강을 하게 되었다. 목사님께서는 큐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본문을 열심히 읽으며 내용을 요약하고 깨달은 것을 쓰는 순서로 알려주셨다. 그래서 어떻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큐티를 해야 하는 지 알려주셨다. 그리고 어제 조와 같이 조를 나누고 각자의 조원들과 함께 큐티 실습을 시작했다. 아이들은 내가 말한 그대로 다 따라 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정말 잘 따라와 줘서 너무 감사했다. 쫌과 시텟과 본잇과 럿타와 맹후어와 다라가 나와 함께 했다. 다라는 아직 한국말을 잘 못해서 캄보디아 말로 적었다. 아이들이 내용요약을 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예뻐 보였다. 내가 한국에 지금까지 10군데 이상의 수련회를 가봤지만 이 아이들처럼 열심히 하는 아이들이 없었다. 너무 열심히 적고 있어서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제 깨달은 것이나 느낀 점을 나누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너무 집중해서 말씀을 읽고 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아이들의 내용요약이 끝나고 내가 느꼈던 것들을 나눴다. 난관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내가 넘을 수 없는 난관에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질병과 미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며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나눴다. 나또한 큐티 특강을 하며 요약과 느낀 것들이 한 면에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큐티 특강이 끝나고 이제 카레를 만들러 갔다. 카레를 만드는데 주된 멤버는 장형주 간사님(장족장님)과 부족원들이었다. 장형주 간사님은 정말 열심히 뒤집개로 열심히 고기와 채소를 볶았다. 신발도 신지 않고 간사님은 맨발로 다니며 요리를 하셨다. 나와 하영이는 신고 다닌 것에 비하면 간사님은 선교의 모범을 보여주셨다. 우리 팀은 서로서로 얼마나 잘 챙겨주는지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느낄 수 있었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었다. 다들 많이 안만들어 본 카레여서 고기를 얼마나 볶느냐? 간을 어떻게 맞추느냐? 물은 얼마나 넣을까?라는 얘기를 많이 하면서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카레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50인분의 카레를 만들려 하니 아주 큰 냄비 2개를 가지고 번갈아 가며 열심히 볶다보니 내 몸에서도 육수가 흘러 나왔다. 그렇지만 결과는 아주 성공적이였다. 하나같이 아이들이 너무 맛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우리 선교팀은 이 아이들에게 비록 몇끼 밖에 챙겨주지 못해서 아쉽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아이들을 평생 먹이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다행이라고 여겼다. 그리고 이렇게 음식으로 섬기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음식을 다먹고 우리 선교팀도 같이 설거지를 하였다. 6개의 다라에 물을 받아서 일렬로 쭉 놓은 후 세제를 뭍이기 시작해서 6정도 헹구는 것이었다. 10명의 이상의 아이들과 함께 설거지를 하니 어찌나 재밌던지 설거지 하면서 친해진 쏙닌이라는 친구랑은 형과 남동생하기로 하였다. 이렇게 즐거운 저녁 식사가 끝이 났다.

저녁 집회의 찬양도 뜨겁게 진행이 되었다. 어찌 이렇게 땀이 많이 나는지 하나님께 이 땀을 흘린 만큼 찬양을 올려드렸다는 사실을 하나님께서도 기뻐하셨을 것이다. 목사님의 마지막 설교가 끝이 나고 선교사님께서 받은 은혜의 말씀을 말씀하셨다. 기도를 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들어준다는 것이다. 시골집 여자가 기도를 하여서 서울대 학생에게 시집을 간 것처럼 좋은 나무 국제학교에서도 많은 선생님들을 기적적으로 보내주셨다고 말씀해 주셨다. 하나님의 은혜는 나누면 나눌수록 넘치는 것을 이 시간을 통해 또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나님 이 캄보디아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가게 해주세요! 이 아이들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귀한 사람으로써 쓰임받게 해주세요!’라고 기도를 하였다. 그 후 큰 원을 만들어 아이들과 한명씩 손잡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이름을 불러주며 뜨겁게 안아주며 기도를 하였다. 아이들도 함께 기도를 뜨겁게 해주었다. 아이들을 향하여 기도하는데 내 마음이 계속해서 뜨거워지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아이들의 꿈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했다.

기도시간이 마친 후 이제 아이들과 헤어져야하는 시간이 오게 되었다. 아이들은 우리에게 축복송을 불러주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신 최고의 선물은 바로 당신이에요~‘라는 가사가 너무나 감동적이였다. 내가 선교지에 와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이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받고 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헤어짐이 너무나 아쉬웠지만 또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면서 아이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하나님께서는 일하시고 계신다. 언제나 어디서든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위한 사람들을 통하여서 말이다. 그 일하심을 보게 되고 놀라워 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주는 복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선교지에서의 하루하루는 두려움과 걱정과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큰 사랑과 기쁨과 즐거움과 기대와 소망이 있었기에 너무나 행복하였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면 또 가고 싶다.

 

선교일기 3일차 갈릴리 선상교회와 찌리웅 교회와 아름다운 비전교회

 

오늘 아침에는 툴레삽 호수에 있는 데이비드 선교사님이 섬기고 있는 갈릴리 선상교회에 갔다. 2년 만에 다시 돌아가니 감회가 새로웠다. 배를 타고 선상교회에 다 도착할 무렵 낯익은 교회가 보였다. 역시 아주 귀여운 아이들이 많이 있었다. 아이들에게 공연을 보여주기 전에 함께 찬양을 하였다. 앞에서 데이비드 선교사님이 찬양을 인도하시는데 너무나 열심히 찬양을하시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위한 찬양을 저렇게 뜨거움으로 해야 하는 것을 느꼈다. 온몸으로 찬양하는 것이 바로 저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서 공연을 했는데 온 마음을 다해 온 힘을 다해 찬양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곡, 한곡, 열심히 워십을 하고 공연을 하였다. 아이들이 비록 무슨 찬양 인지는 모르겠지만 몸으로 표현한 찬양이기에 하나님께서 그 아이들에게 은혜를 부어주었다. 조그마한 아이들도 짝짝짝 소리나게 박수를 쳤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정말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간식을 나눠주는데 아이들의 눈빛이 반짝반짝하는 것을 보았는데 정말 예뻤다. 그리고 함께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께 간절하게 하나님께서 이 교회에 데이비드 선교사님 뿐만 아니라 다른 사역자를 세워서 이 교회를 전담해서 맡아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후 다시 배에 올라 떠나려는데 가슴에 먹먹함이 생겼다. 너무나도 짧게 있어서 아쉬웠다. 만남을 짧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이 자리에 나아온 나를 보며 얼마나 기뻐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지금 이 자리또한 너무나 귀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아름다운 비전교회의 제 2교회 찌리웅 교회에 갔다. 교회에 도착해보니 전에 한 번 와봤었던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데이비드 선교사님에게 물어보니 이 교회가 2년 전에 불탔던 교회였다. 나는 이 교회가 그 교회라는 것을 알고 너무나 놀랐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교회를 금방 회복 하신 것이었다. 이 자리에 다시 교회를 세우신 것에 감격했다. 이렇게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정말로 많은 사람의 수고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대단했다. 그리고 이 교회를 위해서 기도를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겼다. 내가 같이 함께 있어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도우실 수 있으니 앞으로 더욱 간절히 나아가야겠다. 그리고 나서 주변을 돌아보니 2년 전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많은 집들이 생겨났다. 이 사람들이 이제 찌리웅 교회를 통해 복음을 만나기를 소망한다.

찌리웅 교회에서 이제 아름다운 비전교회로 돌아왔다. 어느 때와 같이 아름다운 비전교회는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교회에서 해가 지는 광경은 나에게 많은 생각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전에 왔을 때 이 광경은 오전과 오후 사역이 끝나고 잠시 숨을 돌릴 무렵에 보는 광경이었기 때문이다. 그때 사역했던 시간들이 떠올랐다. 전에 만났던 캄보디아 친구들 그리고 다시 이 자리에 오게 된 나,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캄보디아 아이들, 오래된 나무처럼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며 교회 아이들을 세우기 위해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 참으로 많은 것들을 느낄 수가 있었다. 교회에서 앉아 잠시 쉬고 저녁에 청년들과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여전히 나와 단기선교팀원들을 사랑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리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장난도 치고 사진도 찍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 또한 하나님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믿음의 공동체들의 나눔을 느끼게 하심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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