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 제자반2기 '구약일독' 과정을 수료하며 받은 은헤를 나눕니다
<민지혜집사-여1셀장>
오랫동안 모태신앙으로 자라오면서 늘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성경에 대한 지식이었습니다. 미시적인 성경의 내용은 알겠고 이해가 되는데
큰 성경의 맥락은 잘 알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령 이스라엘이 포로로 끌려갔다고 하면 얼마나 끌려간 건지
앞에서 나온 성경과 뒤에서 나온 성경의 포로 기간이 동일한 건지 늘 헷갈리고 누가 물어보면
자신 없게 대답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모님께서 제자훈련을 제안하셨습니다. '어, 성경이 읽어지네?'교재를 활용한 제자훈련이었습니다.
평소 집에 이 책이 있어 궁금했고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다니 너무 설레고 감사했습니다.
이것만 하면 성경이 읽힌다니 얼마나 기쁘고 감사하던지요. 기다리던 성경의 맥을 잡는 첫 시간,
하나님이 왕이시고 셋 계열과 가인 계열은 섞여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 마음에 뜨겁게 와닿았습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셈계열로서 가인 계열과 철저히 구별되게 살았는지 돌아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말씀을 공부하는 12번의 시간 속에 안개와 같던 말씀의 맥락이 꿰뚫어지고 이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의 의도가 이해되니 읽기 힘들었던 성경의 규례와 족보도 흐름이 이해가 되어 전보다 가볍게 읽혀졌습니다.
말씀을 얼른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말씀이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가까이 하고 친근하게 여기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내가 이 핵심을 몰랐던 것이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을 올려드렸습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며 모든 수업을 함께 할 수 없음에 감사드리고 늘 열정의 말씀으로 진행해주시고 섬김까지 해주신 담임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 드립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 가운데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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