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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13 서신서 지역 답사를 다녀와서 운영자 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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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의 전도여행 1차~5차지역, 바울 서신 13권에 나오는 지역을 답사 다녀왔습니다.

2026년 2월3일(화)~14일(토) 이문범 교수님과 함께하는 성경지리 답사를 다녀온후 받은 은혜를 짧게 나눠봅니다.

 

*성경지리답사 <사도바울의 서신서 20개 지역을 다녀와서> (202623~14)

 

*23() 인천공항에서 오전 630분 집결

밤새 짐을 꾸려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새벽 510분 리무진을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마음은 두갈레로 나뉘었다 두고가는 교회와 가족들의 걱정과 성경속 사도바울의 행적을 따라 걸어본다는 설레임이었다.

인천에서 12시간 비행후 이스탄불에 내리니 오후 530분 거기서 국내선 항공을 타고 핫타이(수리아 안디옥)로 이동하니 저녁 8시 첫날 숙소는 뮤지엄호텔이었다.

 

공항에서 계속 검색대를 통과한 캐리어가 여기 호텔에서도 한번더 검색대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 신기했다. 이호텔은 유적이 발견되어 발굴중에 중단하고 그 위에 호텔을 지은 것이다. 빔프레임 위에 컨테이너 같은 숙소를 얹어 놓은 듯한 느낌이었고 3층으로 되어 있었지만 꽤넓고 똑같은 통로가 여럿있고 미로 같아서 길을 잘 잃게 된다.

 

성경지리 답사도 처음이지만 유럽도 처음이라 첫날 숙소 찾던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1216호 방키를 받아들고 일행이 오기전 얼른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니 몇몇 일행이 먼저 와있었다. 같이 타서 피곤해 눈을 감고 기다리는데 일행이 3층밖에 없고 엘리베이터가 안 움직인다는거다. “방키를 대보세요~ 3층밖에 없지? 이상하다~” 그래도 안 움직인다하니 눈이 번쩍 뜨였다. 엘베문이 열렸다 닫혔다를 반복하는 중에 일행들이 속속 모여들어 웅성웅성하게 되었다 모두 멘붕에 빠져드니 빨리 들어가 쉬고 싶다는 마음은 어느새 달아났다 가이드는 로비에 있어 안보이고 직원이 통로끝에서 이상함을 느끼고 와서 안내를 하는데 1216호는 1216호라고 하였다 우리가 아는 1층인 여기는 0층이라는거다. 그리고 방키를 엉뚱한데 대고 단체로 헤맸던 첫날이 기억에 남는다.^^

 

24() 둘째날부터는 4시반 기상, 5시반 조식, 6시반 출발 강행군이 시작되었다.

사도바울이 1차 전도여행때 수리아 안디옥교회의 파송을 받아 바나바와 함께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섬을 가기위해 배탔던 실루기아 항구를 향했다. (바나바의 조카 마가요한을 수행원으로 데리고감) 사진으로만 보았던 실루기아항을 눈에 담으며 가슴이 벅찼다.

매일 숙소를 옮겨가며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여행이었지만 우리 마음엔 감사와 찬양이 넘쳤다. 신구약 중간기 400년의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셨기에 암흑기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헬라를 통해 언어를 통일하시고 로마를 통해 길을 내시고 사도들이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일하시고 계셨고 신약시대 사도들의 발걸음이 닿았던 그 현장이었다.

 

튀르기예는 땅은 엄청 넓어 긴시간 동안(보통 2~5시간) 이동해야 했고 이렇게 엉덩이 근육이 고맙게 여겨진건 처음이었다.

튀르기예는 4일동안 수리아 안디옥실루기아항구길리기아 다소이고니온(콘야)루스드라비시디아 안디옥이스파르타골로새라오디게아히에라볼리(파묵칼레)에베소버가모드로아까지 답사하고 그리스(헬라, 마게도냐) 국경까지 버스타고 가서 입국심사후 그리스 버스로 갈아타고 유럽 땅 네압볼리에 도착하니 밤이 되었다.

중간중간에 숨어있는 유적들도 찾아서 갔는데 성경의 지역이 아니라 중요하게 생각지 않았던게 후회된다. 라오디게아와 에베소에는 회당과 아고라등 엄청난 유적들이 있었다.

마게도냐의 첫 성이 빌립보이지만 우린 더 가까운 네압볼리 숙소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지중해 밤바다를 걸어 사도바울이 마게도냐에 첫발을 디딘 네압볼리 바울도착 기념교회로 향했다. 사도행전 16장에 바울이 아시아로 가고자 했지만 성령께서 막으셔서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에 갔는데 마게도냐 사람이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하는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로 온 것이다.

 

*마게도냐 다섯째날은 주일이었습니다.

바울이 빌립보를 향해 걸어갔던 2,000년전 그 길 에그나티아길이(가이드도 모르는 길인데 교수님이 찾아서 가이드한테 알려줌) 그대로 있어 그 길을 걸어보고 우리는 루디아기념 교회로 가서 예배를 드렸다. 루디아가 세례 받았던 강가옆에서 고국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생각하며 온 마음을 다해 드리는 찬양과 말씀은 더 귀를 기울이게 했다.

바울의 선교에 처음부터 끝까지 도왔던 빌립보교회는 두아디라시에 자주장사였던 루디아와 가족들, 여인들이 세례받고 세워졌다.

그리스에서는 4일동안 네압볼리에그나티아길루디아기념교회빌립보, 감옥데살로니가베뢰아테르모필레테베 누가교회아레오바고 언덕고린도(아크로폴리스)파트라의 안드레순교 교회를 답사했다. 바리항구에서 배타고 로마로 gogo!!

빌립보에는 많은 유적과 빌립보 감옥이, 데살로니가에는 성이 남아있고 그 성안과 주변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며 고대길과 현대의 도로가 있고 유대인의 회당도 남아 있었다.

테르모필레는 크세르크세스(아하수에로왕: 에스더 남편)BC480년 스파트타 300전쟁에서 승리하였고 BC490년 살라미 해전에서 패한곳이었다(에스더는 BC479년에 왕후가 됨)

 

*로마에 왔습니다. (28:1~15)

보디올 항구 근처 폼페이(기원전 7~6세기경 형성) 검투사 학교와 원형극장을 둘러보았다

폼페이는 서기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여 화산재에 1,500년 넘게 묻혀있다가 1748년 발견되어 당시 로마인의 생활상을 보여주며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시였다.

로마에서는 마메르틴 감옥(로마2차 마지막감옥)로만포럼 조망고대전차 경기장콜로세움콘스탄틴개선문,디도개선문,셉티무스개선문로마성벽조반라테란 대성당레골라셋집 교회(로마1차 감옥)를 답사하고 공항을 향했다.

 

저는 12일의 일정 중에 가장 마음을 울린 곳은 마메르틴 감옥과 카타콤베였습니다.

모든 곳이 성경적 역사영역이라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고 자세히 나누고 싶지만 가장 감명 깊은 두곳만 나누려 합니다.

마메르틴 감옥은 사도바울이 빌립보 감옥(바울과 실라/ 16:16~34)과 로마1차 감옥(2년동안 셋집형태의 가택연금, 28:30~31, 옥중서신 4권 기록)을 나와 다시 마지막 사형수들이 갇히는 곳인 로마 2차 마메르틴 감옥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유럽여행을 낭만과 함께 가지만 처음 유럽 땅을 밟은 제게는 너무도 마음을 울리는 곳이 되었습니다. 사도바울이 그토록 가야했던 로마를 죄수의 몸으로 기병 창병 보병들의 호위를 받으며 갔던 그곳, 로마의 마지막 길이 결국 사형수들이 갇힌 감옥이었다는 것과 칙칙하고 어두운 그곳에서 디모데후서를 기록하며 복음을 위해 고난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전제와 같이 부어지고 떠날 시각이 가까웠음을 알고 마지막까지 펜을 들어 디모데에게 보낸 디모데후서를 읽을때마다 이제 이 서신이 끝이구나 했던 마음이 더 깊이 전해지는듯 했습니다. 그 길은 4차 전도여행의 길이 되었습니다.

마메르틴 감옥은 사형수들만 갇히기에 지하에 지하로 층층이 내려갔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9:15) 말씀대로 그곳에서도 자신의 형편을 살피기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푼 모습이 벽화로 남아있었습니다.

사명을 위해 가야 했던 길은 주님을 위해, 복음을 위해 죽으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 길에 주님이 함께 계셨음을 바울은 분명히 압니다. 그리고 그 길이 주님의 뜻이라는걸요.

나는 주님의 뜻을 이루고 있는가 내 생각대로 살고 있는가,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죽을 믿음을 갖고 있는가!! 돌아보게 합니다.

 ​​

 

*카타콤베! <기독교인들이 로마의 박해를 피해 지하 무덤에서 생활한곳>

부활의 주님을 만난 바울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니 복음이 진짜라고 전할 수 있었습니다 훗날 만날 주님을 바라보면서요

그러나 사도들은 그렇다치더라도 박해를 피해 신앙을 고수하며 지하무덤까지 내려간 기독교인들의 믿음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잠깐이 아닌 60년의 세월을 견뎌야 했습니다. 로마에는 카타콤이 60여개가 있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응회암으로 되어있어 보기보다 쉽게 손으로도 팔 수 있다고 하는데 손으로 만져보기만 했습니다. 그냥 차가운 벽이었습니다. 박해가 심하면 심할수록 더 깊이 파고 들어가 물을 받고 그 안에 넓은 곳은 교회로 쓰였다고 합니다. 벽에는 크고 작은 무덤이 뚫려있었고 입구에는 포도나무와 그림들로 어린 자녀들의 마음을 안정시켰다고 합니다.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

우리는 팬데믹 상황에서 정부의 방침이라는 핑계를 방패삼아 교회를 떠났던 시대를 겪어서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분별력과 판단력, 성경적인 온전한 믿음이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험난한 세상을 이길수 있는 건 믿음입니다. 불변의 진리인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믿는자에게 약속된 그 약속을 받기위해 감당해야하는 고난이 분명있지만 핑계대고 피해가는 믿음이 아닌 죽음도 이길 수 없는 순교적 믿음을 갈망합니다.

 

튀르기예, 그리스, 로마 곳곳에 묻혔던 유적들이 드러나 있고 그곳을 발로 밟으며 눈으로 확인하고 가슴으로 느끼며 "~ ~ , 주여주여"를 내뱉었던 시간들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교수님과 가이드님의 성경적 설명이 없었다면 그냥 돌이고, 벽이고 옛 건물, 성이었을 겁니다.

의미를 찾아 기록하고 성경으로 풀어주셨던 시간들이 정말 보물을 캐내어 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쉬운건 매일같이 남편목사님이 생각났습니다. 목사님이 보셔야 하는데~하는 후회도 했습니다. 이제 이 역사적 은혜를 내 가슴에만 남아두지 않고 성도들과 나누며 성경을 읽을 때 더 풍성해질 은혜를 기대하며 성경지리 답사를 잘 다녀오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2026년 2월 석정선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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