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19 주일낮  // 설교듣고 받은 은혜 <장형주 청년>

*본문 행 27:1~12

*제목 한 치 앞

*말씀내용: 바울은 붙잡혀 있던 중에 가이사에게 상소하여 로마 군의 호송을 받아 로마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렵사리 미항에 도착한 배는 뵈닉스에서 겨울을 나려고 바울의 조언을 듣지 않고 미항을 떠납니다.

*말씀의미: 1.뵈닉스에서 겨울을 지내려는 사람들

바울의 말을 따라 미항에 있어야 할 이유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금식하는 절기를 지난 시기는 항해하기에 위험한 시기이다.

- 바울은 세 차례에 걸친 전도여행으로 항해 경험이 풍부했다.

- 바울이 기도하여 성령께서 위험을 알려주셨다.

- 배와 짐 뿐만 아니라 목숨도 위태로운 수준의 위험이었다.

반대로 사람들의 말을 따라 뵈닉스에 가야 할 이유는 미항이 겨울을 나기에 불편하고 뵈닉스가 더 나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편의를 위해 판단력을 잃고, 위험을 무시하고 내린 결정은 결국 잘못된 결정이었습니다.

2.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었던 백부장 율리오

선장과 선주는 항해 전문가로, 백부장은 이 사람들의 생각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곧 확인합니다. 사람의 생각과 경험과 지식은 모두 고려되어야 하지만,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기도하여 하나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합니다.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하나님께서 길을 지도해주실 것이라고 잠언서에 기록되어 있듯, 주님의 뜻을 내 판단보다 신뢰하며 살아야 합니다. 사실 우리의 생각도 많은 영역에서 말씀이 아니라 세상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꼭 기도로 하나님 뜻을 구해야겠습니다.

3.기도하는 바울

뵈닉스로 출항한 뒤 얼마 안 가 만난 폭풍에 표류하고 구원의 여망마저 없을 때 하나님 뜻에 따라 로마로 향하던 전도자 바울은 기도했을 것입니다. 기도했기에 환상 속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 말씀을 듣고 사람들에게 소망을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적용: 감정 때문에 결정을 미루고 아쉬운 판단을 내렸던 적이 있습니다. 내 감정보다 더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으려면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말씀을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나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풀지 급급해 하기보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답을 구하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주님 되심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오직 말씀과 기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