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 행 27:1~12 <서지완청년> | 운영자 | 2018-08-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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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듣고 받은 은혜> 서지완 2018.8.19.(주일 낮) *본문: 행 27:1~12 *제목: 한 치 앞 말씀 내용: 본문에서는 로마로 가는 바울의 여정이 순탄하지 않음을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은 바울이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해 로마로 가야한다고 하셨으니, 정말 빠르고 안전하게 보내주셔야 할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로마로 가는 중에 배는 겨울을 맞이합니다. 겨울은 바다에 큰 폭풍을 부르고 그 폭풍은 바람을 일으켜 배가 나아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배는 바람의 도움을 받아야만 갈 수 있습니다. 배가 조금 위태로울 때, 바울은 사람들에게 권합니다. 더 이상 항해를 계속하는 것은 위태로우니 배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도 위험하니 항해를 멈추자고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세상의 지혜와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그들이 볼 때, 바다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오랜 실전 경험이 묻어있는 선장과 선주의 말이 더 신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 바울의 말대로 한다면, 그 순간 그들 눈 앞에 큰 불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을 더 읽어보면 세상적인 선택을 하게 된 그들은 더욱 난처한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말씀 적용: 이제까지 쌓아온 나의 지식과 경험들은 내 육체 안에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실제로 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합니다. 또 주님의 뜻을 행하는 데 있어 제 마음을 약하게 만드는 것들이 제게 매순간들마다 주의 뜻 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을 가로막을 때가 많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때에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서 고민하며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았고 생각해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주님의 뜻인지 그것이 내 뜻인지 분별이 안될 때가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외국에서 자라 대학교 1학년 때 한국에 들어온 저는 주위에 친구는 물론 가족도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멀리 외국에 떠나 있었고 집에 혼자 있었던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환경에 놓여있는 전 구성중앙교회보다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에 더 일찍 몸을 담그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주위에 친구가 많고 동역자를 많이 세운 공동체와 캠퍼스 사역에 더욱 집중하였고, 교회는 주님께 오로지 예배드리며 찬양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형식적이고 반복적인 일상을 보내왔습니다. 거룩한 주일에 교회에 남아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교제하는 것을 몸이 피곤하다며 별로 안 친하다며 집에 일찍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고난과 시련이 많았고 시험이 많아 절망하고 있는 제게 하나님께서는 다가와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시고 위로와 격려를 말씀을 통해 사랑을 흘러 보내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저는 순종하기로, 따르기로 굳은 결심을 하게 해주셨고 이는 내 자신만을 챙기기 급급했던 제게 주위를 돌아보게 하시고 공동체를 바라보게 하시고 또 지금은 자연스럽게 교회를 바라보게 해주셨습니다. 편한 것과 따뜻한 뵈닉스만을 바라봤던 사람들과 같이 저 또한 그랬습니다. 피곤함에 못 이겨, 게으름에 못 이겨 대예배에 참석하기를 게을리 하였고, 교회 사역에 더 이상의 생각을 이어 나가지는 않았던 저였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 지금 있는 그 자리에 머물기 만을 자족하며 성장하기를 마다했던 저에게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제게 바라시는 것을 알게 하셨고 마음을 전해주셨습니다. 제 마음을 약하게 만들고 주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을 포기함으로 얻는 세상적인 행복들로 주의 뜻 안에서 결정하는 것을 방해하는 유혹들로부터 저를 강인하게 만드시고 저를 새롭게 하여 변화를 일으키셨습니다. 육체적인 피로와 가족 식구 등 그 외 많은 요소들이 제 마음을 약하게 만들고 주님의 뜻을 분별하는 데 간섭이 있습니다만, 진정 주님께서 바라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주님께 영광 돌리기에 합당한 것은 무엇일까라고 생각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변의 많은 동역자들의 기도와 섬김, 교회로부터 받은 모든 은혜, 감사와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온전히 흘러 나온 것임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고 고백하며 교회 사역을 이제부터 열심히 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가진 건 없고 한없이 부족하고 매순간마다 죄의 뿌리에 발이 걸려 쉽게 넘어지는 것이 많아 흙투성이이고 더럽혀진 저는 누군가를 섬기고 사랑하기에는 굉장히 나약합니다. 그런 저이기에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제게 주어진 십자가의 무게는 무겁고 나아가기 어렵지만 끝까지 나아가고 싶습니다. 아무런 능력과 자격이 없는 그런 제게 앞으로 주어질 모든 일들이 분명 하나님께서 심히 기뻐하시고 귀하게 쓰임 받을 앞날 만을 바라봅니다. 사랑과 은혜가 풍성한 교회가 되기를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제 믿음을 더욱더 성장시키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의지하고 기도하며 나아가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주 짧게 제게 격려와 일으켜 세워주었던 말씀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시편 51편 10절,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하나님께 매일 이렇게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셨습니다. 또, 로마서 12장 3절 말씀에는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따라 지혜롭게 생각했을 때 제 마음에 변화를 주셨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지금도 꾸준히 추구하는 삶 속에서 저는 주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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