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행 19:23~41> 정신욱청년 | 운영자 | 2018-08-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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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사도행전 19:23~41 *제목: 확신 어떤 일을 직접 겪었을 떄 우리는 단순히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도 벅찹니다. 1년전 여름 청년 수련회에서 제가 겪었든 은혜도, 최근 들어 조금은 미지근해져 있는 신앙의 상태도, 곧 다가오는 군입대에 대한 현실까지도 저는 사실을 알고 받아들였을 뿐입니다. 에베소 교회가 본문에서 겪는 사건 또한 사건 자체만 보면 이방신의 조각을 만들어 파는 데메드리오가 신자들을 미혹하고 혼란시키는 하나의 소동입니다만, 전후 사정을 파악해 보면 전혀 다릅니다. 에베소에서의 2년 3개월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바울이 떠날 때가 되어 홀로서기를 시작해야만 하는 신자들에게 주는 계기임과 동시에 시련이죠. 이처럼 사건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를 파악하는 영적안목을 가진다면 우리는 전혀 다른 생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무엇보다도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이성이나 지식을 굉장히 중요시 생각하는 저에게 있어 하나님과의 만남은 충격적이었고 이후에 있었던 변화 또한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교회에서 있었던 청년 수련회라는 사건자체가 아니라 전후에 있었던, 예를 들어 전도를 위해 어머니의 미용실에 방문하셨던 목사님과 우연히 만나 교회에 나오게 된 일, 셀장님과 사역자들과 교회 청년들의 도움, 제 삶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믿음있는 성도들의 협력, 어머니의 신실한 믿음생활, 부정하려고 해도 부정할 수 있는 종류의 사건들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스스로 쌓아온 지식과 경험, 사람의 논리나 이성이라는 허울 좋은 색안경과 세상의 즐거움은 아직까지도 제 스스로가 확신을 가지는 일을 망설이게 합니다. 이는 제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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