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가 신자를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 / <정유나청년> | 운영자 | 2018-07-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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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7.8 주일오후예배>
*본문: 롬 6장14절 *죄가 신자를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 - 복음이 죄를 이길 힘을 주기 때문
오늘 오후예배 설교 주제는 ‘죄가 신자를 지배하지 못하는 이유’ – 복음이 자유를 주기 때문에.였다. 첫 설교 주제를 보고 나는 ‘자유’에 좀더 눈길이 갔다. 몇 달 전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고민했던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목사님이 나누어 주신 프린트에는, 율법은 우리에게 죄를 깨닫게 할 순 있지만 죄를 이기게 하는 힘은 없다고 적혀 있었다. 학기 중 나는 같은 그리스도인이지만 나와 다른 생각을 가져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들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었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내가 그 사람들을 품어주거나 사랑해주지 못하고 미워하는 마음에 대해 죄책감이 들었었다. 그래서 어떻게든 다시 잘해주려 쏟아주었고, 기대한만큼 돌아오지 못해 속상해 했다. 성경에 있는 말씀대로라면 나는 원수도 사랑하고 나보다 다른 사람의 유익을 구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나를 책망하고 나의 신앙적인 한계를 탓하기도 했다. 인간관계 뿐 아니라 교회 사역이나 학업을 할 때 두 가지 선택권이 나에게 주어지면 더 어렵고 힘든 것을 선택해서 나의 한계를 이겨보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시는 훈련이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말이다.
여기서 목사님이 율법이 인간에게 자유를 주지 못할 뿐 아니라 속박을 준다는 내용을 말하시며 나의 전 모습과 겹쳐졌다. 나는 율법으로 스스로를 더 억압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두지 않았다. 목사님은 불교와 기독교의 차이를 들으시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죄를 이길 복음을 주셨고 그 복음으로 우리는 자유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 자유는 두가지 측면이 있었는데 신분과 상태의 자유가 있고 마음과 영혼의 자유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 피를 대가로 죄인에서 의인이 되는 것과 성령의 은혜를 통해 복음이 영혼과 그 마음에 자유를 주는 것이다.
자유와 관련된 찬양의 가사를 부를 때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좁은 길을 선택하는 것이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오늘 설교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으로 은혜의 역사를 주시며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하신 것에 대해 깨달을 수 있었다. 완벽하게 그 성령을 경험했다고 할 순 없지만 조금씩 하나님은 하나님이 설계하신 계획대로 나를 만들어 가신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이와 같은 고민이 있어 흔들리고 있을 때, 오늘 배운 내용들을 미리 다른 사람을 통해 알게 하신 주님의 계획도 신기하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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